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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6] by Kircheis

그럼 이번에는 최근 많은 진화론을 대변한다는 사람들에 의해 창조설로 격하된 창조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며칠 지난 사이 이전에 다룬 진화설에 다루지 못한 더 다양한 얘기들이 생각나기는 했지만, 내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진화설이 아닐 뿐더러 사실이 아닌 사실을 더 이상 깊게 짚고 들어가봐야 남는 것도 없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니 일단 제쳐두고 얘기를 시작하겠다.

이전에 작성한 글중 [4] 항에서 좀 번거롭지만, 현대의 진화설자 및 고고학자를 비롯한 다양한, 충분히 과학적인 지식인들에 의해 주창된 지구의 생성과 생명체의 출현시기를 다룬 글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자.

선캄브리아기에 먼저 나타난 생물은 박테리아 정도이고, 대부분의 생물 중 가장 먼저 나타난 생물은 캄브리아기의 수중 생물로 삼엽충을 대표로 하는 15문에 이르는 생물들이라고 이전에 살펴본 바가 있다. 여기서 잠깐 창세기의 기록을 보도록 하겠다.

창세기는 성경의 가장 처음 기록으로, 전능자가 이루신 창조와 구원의 사역의 시발점이 된 사건들을 시간 순으로 구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의 첫장은 창조의 구체적인 사역들을 역시 시간순으로 늘어놓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첫장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그리스 신화의 최초의 신이자 신들의 아버지인 우라노스에 느끼는 것과 비슷할 지 모르겠다. 이 첫장에서 창조의 사역을 서술하는 단어들이 어찌보면 막연하고 구체적이지 못한 단어들 뿐이라, 전혀 과학적이지도 않고, 직관적으로 믿겨지지도 않는 그야말로 허황되고 부풀려진 누군가의 상상으로 이루어졌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특히나 그 가장 처음인 1절은 그야말로 소위 기독교인들에게도 성경을 그대로 믿어도 좋은가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 1장에 대한 논란은 현대까지도 그치지 않을 뿐아니라 같은 기독교인들 조차도 현실적으로 절충된 진화적 창조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게 하는 근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1장의 내용 중 9절로 13절의 내용은 물과 뭍을 갈라지게 하시고, 뭍에 식물을 내게 하신 셋째날이다. 자 그럼 이제 생각해 보자.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뭐가 있을까... 맨 처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으로 햇빛과 물이 있다. 이 중에서 물은 셋째날 뭍과 구분하여 분리하셨으니 조건이 충족된다. 또한 빛은 첫째날 만들어 졌으니 이미 충족된 조건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확히 식물의 생장을 위해 필요한 광합성과 삼투압을 위해서는 넷째날 만드신 큰 광명이 그 조건에 충족되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이 넷째날 만드신 광명은 단순히 큰 광명만이 아니다. 16절에 따르면 이날 만들어진 광명은 큰 광명 - 해 - 과 작은 광명 - 달 - 및 별들도 만드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럼 일단 정리를 해 보자면, 첫째날 아무것도 없는 그야 말로 무의 공간 - 아무것도 없었으니 공간이 있었는지 조차도 알 수는 없지만 - 에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낮과 밤을 이루셨다 - 창 1:1 ~ 1:5. 이 첫째날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수면위(over the waters)에 운행하셨다고 했으니, 일단 지구가 형태를 갖추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유념해 둘 것은 수면위라는 표현이다. 처음 생긴 지구에 위 아래의 개념이 나뉘었고, 그것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물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위와 아래의 개념이 나뉘었다는 것은 중력이 있었다는 것이고, 이건 바로 물리학에서 다루는 에너지에 관련한 기본 법칙들이 이미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구분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물이 있었다는 얘기이니, 아마도 산소와 수소로 대변되는 물 만이 아니라 탄소와 질소 등의 기본적인 원자와 그 구성 물질들이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첫째날의 사역은 진화설자들이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빅뱅을 통한 우주의 형성 과정과 지구의 형성 과정 중 약 30억년 전까지의 시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첫째날 만들어진 혹은 이미 있었다고 판단되는 이런 기본 법칙을 기반으로 다음 둘째날의 창조사역을 이어가신다.

둘째날 궁창 - expanse - 곧 하늘을 만드시고, 궁창 위와 아래의 물을 구분하셨다 - 창 1:6 ~ 1:7. 이것은 아마도 지금의 대기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첫째날 만드셨거나 이미 조성하신 기본 법칙을 기반으로 생물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원소, 물질들을 기반으로 혹은 새로이 만드신 물질들로 대기권을 형성하셨다는 것이다. 이 대기권에는 생물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산소, 탄소, 질소 등의 물질이 채워져 있었다는 것이고, 또한 이러한 물질들을 잡아두기 위한 중력장이 이미 형성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둘째날 사역 중 이후에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 궁창 위와 아래의 물이다. 이후 세상에 만연한 사람들의 악을 심판하기 위해 심판주께서는 노아 시대에 이르러 이 궁창을 터치시고, 궁창위의 물을 쏟아부으신다. 이 궁창위의 물의 양이 얼마나 많았는지 세상의 모든 육지를 삼켜서 산조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니, 그 양은 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양이리라. 다만, 확실한 것은 현재 북극과 남극의 빙하의 녹는 속도가 증가하면서, 점차 사라져가는 육지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이 전혀 허황된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른 주목해야 할 문제로는 인간의 수명이다. 노아의 홍수 이전의 사람들의 수명은 대략 900살을 넘나들었으나, 노아 이후의 사람들은 평균 100세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이 궁창위의 두터운 대기층 내지는 수분층이 태양으로부터 오는 직사광선을 막아 인체의 노화 속도를 10배 이상 더디게 만들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 번 더 중요하게 짚어볼 계획이다.

그리고, 셋째날 궁창 아래의 물을 모으사 바다를 이루시고 식물을 만드셨다. 이 부분은 아마도 곤드와나로 대표되는 초대륙의 형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대륙이라면 그 이전에도 발바라(Vaalbara), 우르(Ur), 케놀랜드(Kenorland) 등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마도 이 3개의 초대륙의 형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생각된다. 이 초대륙들과 창조의 사역을 맞춰보자면, 근거로 들 수 있는 것이 셋째날 궁창 아래의 물을 모아 바다를 이뤘다는 표현이 될 것이다.

처음 지구를 만드신 직후부터 지하의 맨틀층을 움직이셨는지는 모르지만, 이 셋째날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거대한 대륙 - 아마도 우리가 거론할 수 있는 3가지 초대륙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실에 위 3개의 초대륙을 맞춰넣어보자면, 창조직후부터 맨틀층이 계속해서 대류운동을 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어느정도 식고 고형화된 지구의 표피층이 수면위로 나타난 경우라고 봐야할 것이다. 지구 맨틀의 대류 운동은 엄청난 열을 발산하는 과정이었을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위로 나온 표피층은 표면의 수분층에 의해 급격히 온도가 낮아지면서 표층을 이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첫째날과 둘째날을 거쳐 셋째날에 이르기 까지 지표면의 물은 100도를 넘는 엄청난 온도의 끓는 물과 증발된 수증기가 계속해서 식어서 다시 비로 내리는 과정의 연속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과정이 셋째날이 되어서 하나의 대륙의 형태를 띄웠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아담과 하와가 살았다는 에덴동산은 이 초대륙 중 하나에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잠깐 둘러서 추정해 보자면, 이후 뱀에 의해 죄에 빠진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 들어갈 수 없었으며,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칼을 두셨다(창 3:24)는 표현이 나오는데, 여기서 불칼은 아담과 하와가 접근조차 할 수없을 만큼 뜨거운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낙원에서 쫓겨난 직후 초 대륙을 나누기 위해 다시 지각이 운동하여 맨틀층이 노출되는 과정으로 불 수있다. 아마도 불칼은 맨틀층이 노출되면서 태양의 표면처럼 맨틀층의 표면에서 일어난 대류운동으로 추정할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이때 노출된 이 맨틀층은 바다와 직접적으로 닿지 않은 형태로 육지에서 노출된 맨틀층 - 쉽게 말해서 화산의 분화구가 길게 이어진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었을 것이다.

창세기 3:24을 근거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동산 동편에만 그룹들과 불칼들을 두셨다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쫓겨난 형편인데 어째서 동산 동편에만 불칼들을 두셨을까... 이 구절을 근거로 추론해 보자면, 당시의 초대륙은 발바라나 우르의 형태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비교적 큰 형태의 대륙이었다면 드러난 맨틀층도 길쭉한 형태였을 것이고, 길쭉한 우르의 형태였다면 맨틀층의 노출부위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돌아가서, 이 셋째날 만들어진 식물을 위해서 태양과 수분 말고 필요한 것은 뭐가 있을까? 바로 박테리아이다.
박테리아 즉 세균은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의 균형을 맞추는 조정자 역할을 한다. 살아있는 생물의 배설물을 처리할 뿐 아니라, 죽은 생물의 사체를 분해하여 토양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이러한 세균들이다. 진화론의 일각에서는 퇴적층의 가장 깊은 위치 즉, 가장 오래된 위치에 있는 이런 박테리아의 화석을 근거로 원시생물의 존재를 추정하고 있다. 삼엽충 등의 비교적 고등 생물이 확인되기 전으로 그보다 더 깊은 위치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화석은 일견 이런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깊을수록 원시 생물에 가깝고 진화된 생물일 수록 더 지층이 얕은 위치에서 발견되었다는 근거로 제시되기에 적합해 보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분명 뭍과 물이 갈렸고 식물이 창조되었다. 그것도 씨맺는 채소와 씨가진 열매맺는 과일을 맺는 식물이라 하였다. 식물이 꽃을 피우고 과일을 맺는데, 물만 있으면 그 문제가 해결되는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집안의 화분을 키우다 시들하면 영양제를 놓는다. 물이 아닌 영양제를 놓는다. 자연에서는 이런 영양제가 없다. 그래도 식물이 잘 자란다. 왜 그런가? 바로 주변의 생물의 사체 내지는 배설물로부터 나온 성분을 거름삼아 그 크기를 더해가는 것이다. 그런 거름을 만들어주는 것이 박테리아이다. 그렇다면 이 박테리아가 있어야 할 기본위치는 어디였을까? 당연히 땅속이다. 삼엽충이나 기타 다른 생물들보다 더 깊은 위치에서 토양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박테리아의 일이다. 그렇다면, 화석이 나오더라도 당연히 이 박테리아가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되어야 하는 화석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절대 진화설자들의 말처럼 원시생물에 가장 가깝기에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박테리아의 창조 순서에는 생각이 좀 필요하다. 육지가 만들어지면서 즉 셋째날에 이 박테리아가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식물들이 만들어진 넷째날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졌는지, 그도 아니면 여섯째날 땅의 동물들이 만들어지면서 박테리아가 만들어졌는지는 불분명하다. 조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박테리아도 엄연히 움직이는 생물로서 작용을 한 만큼 다섯째날이나 여섯째날이라고 보여지는데, 발견된 퇴적층의 순위가 암모나이트나 삽엽충보다 더 오래된 만큼 다섯째날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식물이 만들어진 것은 셋째날이지만, 식물의 생장을 위해 필요한 태양이 만들어진 것은 넷째날인 것처럼, 바다와 공중의 생물이 만들어지면서 그들의 배설물을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소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형태의 박테리아를 같이 만드신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해수면과 지표면에 만드셨더라도 전능자의 명을 받았으니 당연히 땅속으로 기어들어가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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